장르:
줄거리:
딸 마고는 친구들과 밤샘공부를 한다며 아빠 데이빗에게 연락하고 가는데,
밤샘공부를 한다던 마고는 한밤중에 아빠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겁니다. 하지만 잠에 든 아빠는 전화를 받지 못합니다.
다음날 연락해보는 아빠, 하지만 마고는 받지 않습니다. 데이빗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하지만 마고는 하교시간에도 돌아오지 않아 마고가 있을 법한 곳에 연락해봅니다.
마고는 아무 곳에 없으며, 심지어 데이빗은 마고에 대해 자신이 잘 몰랐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결국, 실종 신고를 하는 데이빗. 경찰사이트를 조회해 보자, 데이빗이 사는 지역에서 완결되는 실종 사건은 50퍼센트 남짓으로 나옵니다.
마고는 어디로 간 걸까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데이빗은 마고를 찾을 수 있을까요?
관전 포인트:
1. 컴퓨터로 이뤄지는 영화
요즘 사회에서 컴퓨터는 생활의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게 됩니다. 연락, 일정, SNS 등등 모든 것은 컴퓨터로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또한 시대가 지나며 변해온 컴퓨터 OS도 보여주며 (Window XP에서 Window 7까지) 좀 더 공감하며 실감나게 합니다.
데이빗은 마고의 행방을 컴퓨터로 추적하며 페이스북(Facebook), 텀블러(Tumbler) 등등을 통해 딸에 대해 알게 되며 자신이 얼마나 딸에 대해 몰랐는지를 보여줍니다.
2. 사회적 편견을 적나라하게 지적하는 영화
한부모 가정, 왕따, 마약, 성폭행, 전과자, 직종에 대한 편견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역할의 등장인물이 나오며, 이에 대해 직 혹은 간접적으로 다룹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때로는 적나라하게 지적을 합니다.
편견은 편견이며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도 아니며, 편견은 자신을 보호한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위험에 노출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편견으로 의해 얼마나 타인을 상처입힐 수 있는 지도 보여줍니다.
예를 들자면,
영화에서 마고가 실종된 것이 언론 매체에 알려지자, 마고가 가출한 것은 데이빗의 탓이라고 하는 인터뷰 내용,
그리고 인터넷 포럼에서 흥미위주로 사실 범인은 데이빗이라는 글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잘 볼 수 없는 것이며, 생각없이 내뱉은 말, 혹은 정의라고 생각하여 한 말들이 얼마나 큰 상처와 심리적 피해를 줄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3.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아, 이게 결말인가 보다'라고 생각하면 '아닌데?'라고 말하는 듯할 정도로 반전을 많이 넣었습니다.
크게는 3번의 반전, 그리고 자잘한 것까지 세면 약 5번 이상의 반전을 느낄 수 있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난무하는 반전이 쓸모없이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유머로 혹은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쓰입니다.
4. 미리 알려주는 엔딩
영화 중간 중간에 아무 의미도 아닌 것 같은 창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본다면 그것들이 사실은 제작진이 관람객들에게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스포일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를 한번 보고 다시 볼 이유가 생기게 말이죠.
예시로 들자면, ※주의: 영화의 끝과 관련된 스포일러입니다.
영화의 시작에 데이빗이 날씨를 확인하는 창이 있습니다. 그 창의 밑에 9일동안 산에 조난 되었다가 구조된다는 내용의 기사가 있습니다.
5. 제목의 의미
하지만 "무엇을" 찾는 지에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고의 소재? 마고가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등등, 무엇을 왜 찾는지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Searching이라는 것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컴퓨터와 연관해서는 "검색"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영화가 모든 것이 컴퓨터 화면인 만큼
마무리:
서치는 정말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방식의 전개임에도 오히려 지금 디지털 세대에게는 공감이 되고 많은 mechanism이 이해가 됩니다. 또한 사람들이 자신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제작진이 던지는 트릭도 많습니다.
또한 영화가 시사하는 사회에 대한 쟁점들도 영화를 다 본 이후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자신이 인터넷에 생각없이 던진 말, 부모에 대한 태도 등등. 영화를 본 이후,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스릴러 서스펜스라고 볼 수 있지만, 감동의 비중도 큽니다. 부성애와 가족의 사랑으로부터 오는 감동이 있습니다.
이 영화가 좋은 점은 많은 부분에서 이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라 봅니다.
완벽하고 착한 딸도, 아빠도, 형사도 없습니다. 그들 모두 어딘가 부족하며 인간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영화는 더한 공감과 몰입도를 주며,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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