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감독: 릭 베송
시나리오 작가: 릭 베송
한줄평:
"아바타 뺨치는 화려한 영상"
"신입 작가 릭 베송이 유일한 흠인 영화"
장르
- SF 액션
- (로맨스)
점수: ★★★★☆
-
세계관: ★★★★★
-
시각적 효과: ★★★★☆
-
스토리: ★★☆☆☆
감독 릭 베송:
릭 베송(Luc Besson)은 제 취향 저격한 감독이라서 이 영화는 감독만 보고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루시>, <레옹>. <제5원소>, <니키타> 등 저명한 영화를 무수히 만든 감독인데요.
그만의 특이한 표현법이 마음에 들어 좋아하게 된 감독 중 하나입니다.
뭔가 상반되는 느낌의 할리우드 영화와 프랑스 영화의 장점을 적절히 섞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미지 출처: 영화 루시 인터뷰>
발레리안 영화의 탄생: 쟝 클로드 메지에
영화 "발레리안"의 원작은 1967년부터 2010년까지 연재했던 작가 피에르 크리스틴(Pierre Christin)과 그림 작가 쟝 클로드 메지에(Jean-Claude Mézières)의 "발레리안과 로렐린"(Valerian and Laureline)이라는 프랑스 코믹입니다. 릭 베송이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만화였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영화로 만들 생각이 없다가 그림작가 쟝 크롤드 메지에를 <제5원소>를 만들며 만나고 발레리안을 영화로 만들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기술적 한계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다가 영화 <아바타>를 접하고 기술적 한계는 더 이상 없고 그저 인간의 상상력만이 한계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뒤로 발레리안을 작업하고 2016년 1월 5일 촬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외국에서의 평가: 6.7/10
외국에서의 평가는 그닥 좋지 않았는데요.
구글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10점 만점에서 6.7점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점수는 주로 아바타 이후 최고의 시각적 효과를 가진 영화라는 느낌을 받은 사람들의 평덕분이지만
낮은 점수는 주로 그만한 시각적 효과를 뒷받침해주는 탄탄하고 흥미로운 스토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세계관: 천 개 행성의 도시, 이세계적 영상
원작 만화의 배경이자 이 영화의 배경은 전 우주적으로 다민족이 같이 모여서 사는 알파 인공행성입니다. 영화 제목에서의 "천 개 행성" 부분이 뜻하는 바인데요. 우주적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고자 다양한 외계인들이 모여서 사는 곳입니다.
물론 우리의 세계에서 이미 볼 수 있다시피 다민족이 모이면 여러 문제와 비리가 생기고는 하죠.
이 영화에서는 민족들이 모여서 살며 나타나는 그림자, 탐욕, 역사의 왜곡 등을 주인공들이 마주하게 될 문제로 삼습니다.
그리고 어느 주인공이던 그렇듯 이를 사랑, 의리, 정의로 헤쳐 나갑니다.
영화 스토리: 예상대로 흘러가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내공이 생겨서 이렇게 될러나 하고 기대하고 보다가 그 기대가 생각치도 못한 반전으로 인해 처참히 부서졌을 때 희열을 느끼는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부류 중 하나인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 자체는 재미있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영화를 봤지만 끝났을 때는 정작 1시간도 체 안 지난 것처럼 느껴질 만큼요.
하지만 영화 발레리안에서는 큰 반전을 볼 수 없습니다. '이런건가?'하고 생각하면 정말 그런겁니다.
엄청나게 화려하고 이색적인 영상에 비해 스토리의 흐름이 클리셰여서 기대를 한 만큼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좋고 나쁜 것이 같이 있으니...
스토리가 진부하더라도 대사들에 녹아있는 릭 베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자체는 분명했습니다.
(대사의 내용은 스포일러일 수 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대사들은 개별적으로 보면 좋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닥 흥미롭지 않게되는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결론: 화려한 액션 애호가들을 위한 영화
스토리를 기대하지 않고 화려한 액션과 아름다운 미래적 영상을 보고 싶다면 이 영화는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릭 베송 특유의 특이하고 때로는 피도 눈물도 없잉 파격적인 스토리를 원한다면 이 영화는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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