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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아쿠아필드 찜질방별 리뷰 (+입장료/주차료/운영시간)

세르베스 2020. 2. 3. 16:08

가족들과 하남 아쿠아필드에 왔는데요. 다양한 찜질방들이 취향대로 있어 둘러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찜질방이 있는지 방별로 감상을 쓰고자 합니다.
(다만 너무 뜨거운 곳은 폰을 들고 들어가기 위험할 수 있어 스킾합니다... ㅜㅠ)

입구

스타필드에서 아쿠아필드를 찾아가는데 좀 고생을 했는데요.
처음들어간 건물은 2층까지 밖에 없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들어가니 위로 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었고 걸어들어가니 떡하니 Aquafield가 있어 다행히도 오래 헤매지는 않았습니다.

 

입장 가능 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8시 ~ 밤 10시,
주말에는 오전 7시 ~ 밤 10시입니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하남 아쿠아필드 공식 홈페이지

많은 온라인 상점에서 할인권을 구매하여 저는 위에서 보다 저럼하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옆에 무인정산기도 있어 빨리빨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는 무료! 그리고 와이파이도 가능해서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신발장에 신발넣고 락커룸으로 들어가며 인당 타올 2장, 머리띠 1개, 그리고 찜질방 옷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머리띠는 여성에게만 주는 거더군요!)
추가 타올은 장당 천원 추가 결제입니다.

복도

락커룸을 나오면 보이는 순으로 쓰고자 하는데요.
일단 나오면 보이는 의자들의 향현들.
휴식공간이 일단 잘 확보되어있어 너무 좋습니다.

 

미디어아트룸

아이들 놀이방 바로 옆에 미디어 아트룸이 있는데요. 30도 언저리로 시원한 방입니다.

 

 

의자가 약 150도 정도로 누울 수 있게 만들어저 머리를 뒤로 기대고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데요.
시원하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 멍하니 즐기기 좋습니다.

맥반석방

맥반석방은 40~50도 사이로 따뜻하고 더운 온도 사이에 있습니다.

 

칸막이가 되어있어 혼자서 뜨뜻하게 몸을 눞히기 좋습니다.
바닥도 따뜻하여 온돌방에 누워있는 느낌인데요.
너무 오래 누워있으면 몸이 천천히 구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방의 한쪽은 보통 더 뜨겁고 다른 쪽은 미적지근하여 누울 곳을 잘 골라가야합니다.
제가 갔었을 때에는 들어가서 방을 바라볼 때 우측이 좌측보다 더 뜨겁더군요.

또한 바닥이 돌바닥이기에 딱딱한 바닥에 오래누워있기 어려운 분에게는 불편할 수 있지만 돌이여서 바닥이 다른 방들보다 따뜻합니다.

구름방

맥반석방 반대편에 있는 구름방은 30도 쯤으로 시원한 측의 방인데요.

 

 


들어가면 습한공기와 뭔가 남성스킨같은 씁쓸하면서도 시원한 향이 반겨줍니다.
어둡고 습해서 쉬기 좋은 방이었습니다.
가습이 내려오는 벽에 붙어 누워계신 분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따라해보니 가습기에 몸을 대고 있는 듯한 색다른 편안함과 시원함에 빠졌습니다.
역시 찜질방 고수님들의 초이스는 남다른!

참숯방

60~70도의 찜질방이었지만 따뜻한 정도였습니다.

 

 

 

처음 뜨거운 공기에 압도될 수 있지만 오랫동안 있으면 몸이 따뜻해져 노곤노곤해집니다.
무엇보다 참숯 특유의 향이 방을 매우고 있어 건강해지는 기분도 듭니다.

황토방

70도 쯤인 황토방은 토굴에 있는 것처럼 낮은 조도에서 뜨끈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방 안 공기는 너무 더워서 서있거나 앉아있으면 덥지만 누우면 기분 좋게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폰을 갖고 들어가면 폭발의 위험이 있다고 하여 사진은 포기했습니다.

불가마방

80도 언저리로 유지되는 아쿠아필드에서 제일 더운 방인데요.
너무 뜨거워 폰에는 악영향이 있을 수 있어 사진은 미포함합니다.
들어가자마자 후끈한 공기가 느껴지고 방문 앞이면 황토방과 비슷한 정도지만 방의 중앙에 있는 불가마에 가까이 갈 수록 얼굴이 점점 화끈해집니다. 타올을 얼굴에 올리고 오랫동안 있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전 아직 불가마급은 안 되는 듯합니다.

편백나무방

20도 쯤인 편백나무방은 이곳에서 제일 시원한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숲 영상을 틀고 나무향이 은은하게 나와 더위에 지치면 잠시 앉아서 식힐 수 있습니다.

소금방

편백나무방과 가까이있어 아이들이 꽤 많이 들어오는 방입니다.

 

 


50도 쯤 되는 따뜻한 방으로 다른 방보다는 밝습니다.
제일 무난한 온도로 처음에 시도하기 좋습니다.

릴렉스방

찜질방은 아니고 성인만 들어가서 쉴 수 있는 방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으면 시끄러워져서 피곤해지고는 하는데요.
그런 점을 배려하고자 만든 성인용 방입니다.
조용하고 티비가 갖춰진 릴렉스 의자가 있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조용히 쉴 수 있습니다.
다만 원하는 성인들은 많지만 한정된 의자만 있어 만석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ㅜㅠ

풋스파

야외에 있는 풋스파는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요.
땀에 젖은 체로 나가면 선뜻할 수 있지만 그럴 때를 대비해서 겉옷을 구비해 두었습니다.

 

 

성인 대, 중, 그리고 아이들 용으로 준비되어있어 누구든 입고 나갈 수 있습니다.

 

 

잠시 바깥공기를 즐기며 뜨거운 공기에서 숨돌리기 딱입니다.
다만 운영시간을 10:00~22:00로 제한하여 이외의 시간에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기타시설

안에 푸드코트도 있고 아이들의 놀이방도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도 오기 편한데요.
안마의자(2,500원)와 다른 쉴 수 있는 의자들도 많아 찜질방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족들을 위해 장거리 운전한 아버지들도 누워서 쉴 곳이 많습니다.

마무리...

다양한 취향 그리고 온도가 있어 왠만한 분들은 편하게 쉬며 즐길 수 있다 생각되는데요.
가족들과 그리고 친구들과 쉬러오기 좋을 듯합니다.
무엇보다 시설이 깔끔하게 잘 갖춰있어 맘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이상 하남 아쿠아필드였습니다.